金사장의 경영철학 중의 하나가 사무실에 앉아서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그의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직원들의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金사장이 사무실에 있는 날이면 직원들은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금고를 인수한 이후 金사장은 더욱 사무실에 앉아있는 일이 줄어들었다.
가락동 본사와 삼성동 전 하나금고 본사를 두루 다니면 합병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며, 합병이 마무리된 지금도 직접 영업을 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후 동아금고는 오렌지금고와 합병을 완료하고 서울 지역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영업을 잘하는 지방은행 또는 특수은행으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고 金사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또한 “창업 이후 28년 동안 연속 흑자 운영하고 있는 동아금고의 우량성과 건실성은 고객들에게 강하게 인식되고 있다”며 “이미 자산규모나 기타 계수에서 여타 지방은행에 비견될 만큼 성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예보법의 시행에도 걱정이 없으며, 오히려 지역은행으로의 전환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어 서울의 대형은행과의 경쟁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