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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 하락세, 기업대출이 더 높아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3-22 13:2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1일 단기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0.25% 포인트 올린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마저 강하게 시사, 우리 상품의 미국시장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FRB의 이번 금리인상 조치는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2월까지 4차례의 이자율 인상조치를 단행했으나 경기상승세 억제라는 정책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OTRA는 미국의 금리 6%선은 지난 95년 5월 이후의 최고 수준이며 앞으로도 주식시장의 거품제거, 소비억제를 통한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킬 때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에도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99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5%로 단연 1위 수출대상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 전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볼 때 할부금융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자동차의 경우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구매심리 위축과 함께 대미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도체와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들의 경우 단기적인 영향은 없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연착륙이 유도되면서 전반적인 소비경기가 둔화돼 대미수출에 애로를 겪게 될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최근의 미국 경기호조에 따른 수입수요 확대로 지난해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 미국시장내 점유율이 3%선으로 회복되고 올해 들어서도 1월중 대미 수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0%대의 신장률을 나타내는 등 호조를 보여왔으나 앞으로 이같은 높은 신장률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KOTRA는 그러나 `FRB가 바라는 것은 경기의 급격한 위축이 아니라 안정적인 성장세 지속을 위한 경기 연착륙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미국의 금리 인상조치로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단정하기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KOTRA는 최근 미국의 급속한 수요확대에 따라 컴퓨터 등 내구 소비재와 철강, 기초금속 등 중간재, 건축자재 등의 공급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해당품목의 수출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현상이 국제 자본시장의 자본이동에도 영향을 초래,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도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KOTRA는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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