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의 장점은 기업간에 비효율적이고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있는 구매/조달 행위들을 일원화해 통합된 하나의 과정으로 구현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것. 이미 한솔CSN 공개 구매 사이트와 삼성할부금융의 대리점 1000개를 연계한 삼성할부금융 웹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에 적용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기존 XML/EDI를 적용한 사이트들과도 연동시켜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DIB의 e-프로큐어먼트시스템 역시 DIB XML/EDI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XML 특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서의 추가 및 변경이 쉬워 유지, 보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 유기적 시스템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고객구매 및 조달에 대한 정보분석을 전담하는 ‘이노마켓(Innomarket)’ 조직도 구성할 예정이어서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IB의 한승준 대표는 “이미 DIB는 XML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국내 시장을 선점했다”며 “한 단계 발전한 e-프로큐어먼트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 전자상거래 시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 5월에 자본금 16억5000만원으로 설립된 DIB는 XML기반의 SW개발에만 주력해 현재 국내 시장의 80%을 차지하고 있다. DIB는 현재 개발팀의 연구인원을 더욱 확대해 XML기반의 WAP 게이트웨어, 워크플로 등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올 4.4분기에는 미국 산호세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