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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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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3 09:41

광고권도 요구…링크·IT코리아등 확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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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붐과 함께 홍보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벤처기업들의 홍보 아웃소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 기업과 PR대행사간에 현금대신 스톡옵션과 광고권 행사라는 파격적인 방식의 업무제휴가 새로운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링크인터내셔널이 한국공간정보통신으로부터 광고대행을 해주고 수수료 대신 스톡옵션을 받는 특이한 방식의 외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드림커뮤니케이션, IT코리아도 이같은 방식으로 벤처기업들과 물밑 접촉에 나서는 등 홍보대행비를 현금 대신 스톡옵션이나 광고권으로 대신 받는 방식의 업무제휴가 급속히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링크인터내셔날의 경우 한국공간정보통신으로부터 PR 및 마케팅업무 전반을 아웃소싱 받는 대신 그 비용은 스톡옵션의 형태로 지급받고 있다.

링크측은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주주로 참여함과 동시에 PR을 위한 보다 집중적으로 활동하게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링크측 이와는 별도로 네이버컴과는 광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네이버컴과는 PR대행계약을 할 때 매월 75%는 현금으로 지급받고 나머지 25%는 네이버컴의 포탈사이트에 광고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링크인터내셔널이 갖는 방식이다. 링크인터내셔널의 정길남 차장은 “이러한 변화는 대행사와 기업간에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벤처기업이 취약함을 보이는 PR과 마케팅 업무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하고 “더 나아가 기관이나 엔젤펀드 등의 투자유치, 시장개척, 코스닥시장등록 등의 절차를 함께 진행하는 윈-윈 전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관계의 추구는 ‘고객 대 서비스업체’라는 일회성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러한 계약관계의 변화는 기업홍보 담당자의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를 높이는 측면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고객 정보 제공에 대한 객관성 결여와 내부정보 유출의 문제가 상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의 열풍이 지속되는 분위기 속에서 자금력이 있는 벤처업체의 경우 자사주식을 제공하는 계약방식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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