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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행, 하이닉스 채권에 디폴트 선언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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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09 09:54

맞춤서비스 가능한 종합금융포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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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은행들이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독자구축은 물론 관련부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을 시작으로 인터넷사업부서를 별도 사업부서로 분리하는 작업도 시작됐다. 은행들은 시장여건만 성숙된다면 독립법인 설립을 통해 인터넷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국내 상황과 관련,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SFNB(Security First Network Bank)를 설립한 후 인터넷뱅킹 솔루션 회사로 변신한 S1의 이사회의장인 미쉘 애커만(Michel Akkermans)씨를 만나 국내 은행권 인터넷비즈니스에 대한 평가와 방향, S1 인터넷뱅킹솔루션의 특징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S1 싱가포르 세일즈담당인 엘리자베스 고(Elizabeth Goh)씨와 S1패키지의 국내 디스트리뷰터인 코마스의 이향호대표이사, 김인우상무가 동석했다. <편집자주>


-S1과 미쉘 애커만 의장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엘리자베스 고-S1은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인터넷뱅킹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있고 유럽 아시아 호주등 전세계에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인터넷 가상은행인 SFNB를 설립했고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터넷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인터넷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은행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미쉘 애커만 의장은 99년 11월 S1과 합병한 FICS의 설립자입니다. FICS는 전세계 650명의 직원과 600여개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PC, 스마트폰, PDA등 다양한 고객채널 지원솔루션 부분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쉘 애커만은 컴퓨터, 경제학분야에 학위를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금융, 자문업무를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유럽연합 주도의 전자상거래 관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EC의 ‘유럽중소기업 국제정보네트워크를 위한 전자상거래에 대한 열린접근에 관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on open access to electronic commerce for European SMEs)’의 분과중 최종보고서를 승인하는 운영위원회에 소속해 있습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등지에서 S1의 고유 전략은 무엇입니까

▲ 미쉘 애커만-S1사는 1995년 세계최초의 인터넷 가상은행인 SFNB를 설립해 인터넷 기반기술이 실제 금융 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는 첨단 도구임을 증명했습니다. 그 후 은행의 사업권을 캐나다의 로얄뱅크(Royal Bank)에 매각한 다음 인터넷뱅킹 솔루션 전문회사인 S1사를 설립했습니다.

S1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직을 바탕으로 기업용 인터넷뱅킹에 전문성을 가진 FICS사와 콜센터 및 소규모 금융기관을 위한 인터넷뱅킹에 전문성을 가진 에디파이(Ediffy)사를 흡수 합병했습니다. 또한 1:1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브로드비전(BroadVision), 개인용 재무관리(PFM, Personal Financial Manager) 시장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지닌 퀴큰(Quicken) 개발자 인튜이트(Inutit)사와의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습니다.

이는 S1이 인터넷뱅킹에 관한 기술적인 노하우뿐만 아니라 실제 금융업무에 적용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뛰어난 대처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다른 인터넷뱅킹 패키지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S1사의 제품군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선두 인터넷뱅킹 솔루션 사업자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고, 금융기관들에게 개인고객, 소규모 사업자, 중소기업, 대기업 전체를 고객으로 영업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인터넷뱅킹 서비스 및 금융관행이 지역별, 국가별로 상이할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감안해 전세계적으로 위치한 지사 및 파트너를 통해, 지역별 국가별 요건을 수렴해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8개국 800여 금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S1패키지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지요. S1은 풍부한 레퍼런스사이트에서 얻은 광범위한 경험(Global Experiences)을 바탕으로, 금융기관들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기술자문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이 대상 고객, 금융상품 및 서비스, 서비스 제공 범위 및 일정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수요 금융기관 및 솔루션 사업자들 모두에게 윈윈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독자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과 함께 다양한 인터넷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국내 상황에서 S1의 솔루션이 가지는 경쟁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미쉘 애커만-국내 은행들은 아직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계좌조회 이체등 PC뱅킹을 인터넷이라는 도구로 옮겨놓은 것에 불과하지요. 제도적인 여건과 영업환경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인터넷뱅킹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통 1세대 인터넷 뱅킹의 기본기능은 계좌조회, 자금이체를 위주로 하는 거래처리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로 지칭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음세대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고객에게 순가치(Net Worth)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일반 은행업무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대출 유가증권투자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고객 스스로 금융기관 이용 효율을 높여줍니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에게는 기존고객을 유지함과 동시에 신규고객을 유치해 은행의 수익율을 높이는 동시에 1:1 마케팅과 맞춤서비스(Personalized Services)가 가능한 금융포털(Financial Portal) 서비스 체계 구축을 지원합니다. 예를들어 금융기관들이 현재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서비스, 자문서비스등 여러 가지 이유로 독자적으로 제공하기 곤란한 외부 서비스 사업과의 연동을 손쉽게 합니다.

S1의 패키지는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등 다양한 금융업무에 대한 지원은 물론 비은행업무에 관한 애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인터넷뱅킹이 아직 리테일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이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는 기업금융까지 완벽하게 지원해 S1패키지 하나만 가지고 뱅킹은 물론 종합금융포탈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합니다. 세계적인 레퍼런스 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흐름을 읽고 반영할 수 있다는 부가적인 잇점도 있습니다.

또한 S1패키지는 콜센터와 CRM등의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동돼 1:1마케팅을 지원하고 PDA등 멀티채널을 통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가능하게 합니다.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S1은 인원 대부분이 R&D부분에 투입될 정도로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구축 사이트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에 대한 S1의 마케팅전략은 무엇입니까.

▲ 미쉘 애커만-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과정에서 은행들이 국내 레퍼런스 사이트가 없다는 이유로 패키지 선정을 망설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실무자들이 S1 패키지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우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최종적인 결정과정에서는 보류하게 되는 것이지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은행조직에서 가장 효율적인 패키지보다는 안정적이라고 느껴지는 패키지들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국내 상황들도 급변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취향도 훨씬 빠른 속도로 다양해질 것입니다. 또한 외국 은행들이 특히 인터넷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게 될 경우 국제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은행은 경쟁력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S1은 우선적으로 국내 레퍼런스 사이트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1은 상대적으로 기업금융 부분에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기업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 본격적인 구축단계 전이고 이미 소매금융시스템을 갖춘 은행들은 새로운 패키지 도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가 있습니다.

S1은 올해 기업금융 인터넷뱅킹시스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내년부터는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솔루션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입니다.



-S1의 패키지가 인터넷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채널을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엘리자베스 고-인터넷뿐만 아니라 고객접점 확대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 향상 및 신규고객 유치는 매우 중요한 경쟁요소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도 모빌폰을 통한 뱅킹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지요. 여타 솔루션이 멀티채널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접점지원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반면 S1의 인터넷뱅킹 솔루션은 각각의 인터넷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는 상관없이 고객 전송계층(Transport Layer)에서 고객의 다양한 딜리버리 채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매체를 지원하는 프로토콜과 자료변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요.

모빌폰의 경우 다양한 데이터 포맷형태인 WML(Wireless Markup Language)이나 HDML(Handheld Device Markup Language) 그리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팜(Palm) Ⅶ PDA까지도 지원돼 실제 미국을 포함한 구미 선진국에서 인터넷뱅킹 업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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