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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우리금융’…해법은 없나 (完)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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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02 09:36

인터넷전담팀 장은빌딩서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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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은 ‘영원한 이웃사촌(?)’ 증권업계의 라이벌이면서 여의도 본사 건물도 꼭 맞붙어 있어 ‘이웃사촌’간인 두 증권사의 인연이 끈끈하다.

최근 대형증권사들이 기존 브로커리지 영업에 이어 e-비즈니스로 ‘제2라운드’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를 담당하는 현대와 LG투자증권의 전담팀이 좁은 본사건물 때문에 여의도 舊 장은증권 빌딩에서 다시 이웃으로 만나게 돼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야기의 발단은 최근 LG투자증권 인터넷 사업부 내 인터넷 영업팀이 늘어난 인력 때문에 장은증권 빌딩 5층에 새 둥지를 트기로 결정한 것. LG투자증권은 인터넷 사업부의 규모가 비대해짐에 따라 사업부 내 50여명의 인터넷 영업팀을 어쩔 수 없이 회사 밖으로 내보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문제는 이에 앞서 현대증권 사이버추진팀과 e-비즈니스팀이 같은 건물 6층에 먼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양사의 전담팀이 불가피하게 ‘위층 아래층’을 사용하는 이웃지간이 되야만 하는 상황.

특히 양사 모두 사활을 건 사업분야인데다 새로운 아이템 개발이나 국내외 업체들과의 제휴 합작 등이 잦아 보안에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더욱 껄끄러워하고 있다는 후문.

하지만 이에 대해 두 증권사 모두 공식적으로는 서로 의식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우연한 만남에 다소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었다. 현대증권 사이버추진팀 관계자는 “여의도의 활용가능한 공간이 많지 않아 LG쪽에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신경쓰인다는 반응.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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