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사는 정관목적 위반사항등 업무감사 위주로 진행될 예정인데 지난 96년 중기청 발족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감사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기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14일 “오늘부터 중소기업청 감독을 받는 벤처캐피털협회와 이업종교류연합회를 시작으로 올해안에 전국 11개 지방청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기청은 지난 1월 이리의 지역경제개발연구원과 서울 구로공단의 경영기술개발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벤처캐피털협회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특히 협회는 물론 벤처캐피털업계는 산자부 산하에 있을 당시 한 번의 정기감사를 받고 중기청으로 감독권이 넘어간 이후의 첫 감사여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방청 감사에 앞서 진행되는 벤처캐피털협회와 이업종교류연합회에 대한 감사는 총 2명의 감사관이 파견될 예정인데, 정관목적의 위배사항, 영리목적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지의 여부와 회계사항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중기청측은 ‘강제감사’의 성격을 띄는 것은 아니며 2~3년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인가를 내 준 단체에 대해 업무감사 성격의 감독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양 협회에 대한 감사기간을 사흘로 잡고 있으며 이들 협회에 대한 감사가 끝나는대로 서울, 부산·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경기(이상 1급지 5곳), 인천,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이상 2급지 6개시도) 등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