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프코사는 스타맥스의 유상증자 신주 5만주를 액면가(1만원)의 7배 수준인 7만원에 인수해 총 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에 매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던 일본 에쿼티파이낸스(Equity Finance)업계가 한국 영상컨텐츠 업체에 투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향후 국내 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일본자금 상륙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쟈프코사는 노무라 금융그룹 산하의 일본 최대 에쿼티 파이낸스 회사로 자본금은 327억9983만엔. 현재 쟈스닥(JASDAQ)에 상장돼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쟈스코는 스타맥스의 영상물 컨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스타맥스가 추진중인 DVD, 웹 VOD, 디지털방송등 디지털 신규사업에 추가 자금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4년 설립된 스타맥스는 지난해 9월 ‘링’ 영화 제작사로 유명한 일본의 오메가 프로젝트사에 경영권이 넘어갔었지만 한국기술투자(KTIC), FAS & Investment, 시그마창투등 국내 벤처캐피털회사의 자본을 성공적으로 끌어오면서 지난해말 현재 7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100억원 이상의 자본확보를 완료, 공격적인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한편 스타맥스사는 1~2개 일본계 투자회사에 추가로 투자의향서를 전달, 투자협상을 진행중이며 증자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신규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문의: (02)3430-5330 정낙창팀장)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