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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이강환회장 자서전 ‘화제’

박용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24 09:50

‘뜨는 해를 아껴쓰고 지는 해를 아쉬워 말라’

경직된 분위기인 생보업계에 다소 거리가 멀었던 최고경영자와 직원 사이에 문턱을 낮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한생명 이강환 회장. 최근 그의 자서전이 새삼 대한생명 사내에서 화제의 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취임 초부터 직원들이 보기에도 어리둥절할 정도로 산뜻한 인상을 남긴 이회장의 경영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

‘뜨는 해를 아껴쓰고 지는 해를 아쉬워말라’는 제목의 이 책은 지난해 10월 이회장이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재직 중에 저술한 자서전으로 일화를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책 속에서 소개된 내용 중 이회장이 재직 당시 윗사람의 부당한 대출지시를 끝까지 거부한 일, 권력을 배경으로 한 청탁자로부터 대출을 거부했다고 폭행당하면서도 부당대출을 막은 일, 자산운용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단 한건의 부실대출이 없었다는 일화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이 책은 보통 과장돼 있는 듯한 자서전치곤 깔끔한 내용에다 참다운 금융인의 정도를 보여줘 출판당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자서전을 통해 이회장의 경영관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 다시 일해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전에 없이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회장은 66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래 단한번도 외도없이 외길을 걸어온 전형적인 보험맨이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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