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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로는 Y2K대응이 불안하다” 동원증권, 호스트증설계획 사실상 중단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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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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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원장이관을 목표로 호스트증설작업을 추진해왔던 동원증권이 최근 이를 잠정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원증권이 유닉스기종으로는 Y2K의 대응이 불안하다는 내부의견을 개진하고 그동안 유닉스환경을 전제로 추진해왔던 호스트증설작업을 내년이후로 연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동원증권이 오는 8월을 목표로 추진중인 원장이관작업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시스템증설과 관련, 당초 메인프레임을 걷어내고 유닉스환경으로 전환할 방침이었으나 지난 2월 이 방침을 철회하고 다시 IBM의 RS6000기종을 채택함으로써 증권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증권업계는 LG증권과 대우증권등 대형사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형 증권사들은 원장이관작업과 함께 유닉스기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었다. 따라서 증권업계는 이번 동원증권의 경우처럼 유닉스기종이 실제로 Y2K대응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올해 안에 추진중인 증권사의 원장이관작업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증권업계는 최근 거래량의 폭증으로 증권사 온라인체결시스템이 다운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도 호스트시스템을 비롯한 하드웨어적인 문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은 지난해부터 HP와 에스프리컨설팅을 주사업자로 선정, 유닉스환경의 호스트시스템 구축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에스프리컨설팅이 경영난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호스트증설계획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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