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털은 지난 27일 신신금고측과 인수가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임시주총을 열고 이수헌 상무와 김영팔 감사를 새로 선임했다.
신신금고는 현재 총 여수신 규모가 4백억원으로, 지난해 8월 대주주인 대동건설이 현대그룹 계열사인 고려산업개발과 함께 경기도 구리에서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동건설이 지급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신신금고(舊대동금고)의 주식을 담보로 보관해 왔다.
신신금고 매각대금은 ***원이며 한국디지털측은 이달말까지 ***원을 추가 증자할 계획이다.
신신금고 대표이사는 당분간 박승규 現 사장이 계속 맡게된다.
새로 부임하는 김영팔 상임감사는 45년 인천태생으로 인천고, 인하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69년 경기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제물포, 경동, 부평남, 안양등 영업일선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며 지난 96년 정우금고 상무이사로 부임하면서 금고와 인연을 맺었다. 온화한 성품의 금융맨으로 인천지역 경제의 맥을 정확히 짚고 있는 마당발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규 기자 LL@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