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약 100만주 정도를 매입하면서 주가를 관리해주면 보험사에 종퇴보험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정작 보험사들의 관심은 별로 없는 상태여서 한화의 속을 태우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 한화는 지난달말부터 빅3 보험사들을 찾아다니며 IR을 겸한 자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는 대체적으로 인터넷 분야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며, 이를 계기로 주가 전망이 밝다는 내용을 적극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여의치 않자 일부사에는 100만주 정도를 동원해 주가를 관리해주면 종퇴 가입 등 상응한 조치를 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2월초 1만원 선까지 근접했던 주가가 12월 내내 하락했고 새해 들어서도 폭락장을 견디지 못하고 5000원대로 밀리자 긴급 처방을 내놓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한화의 제의에 대해 대형 보험사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같은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다른 보험사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전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