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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넷, 나우콤 인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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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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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PC통신업체중 하나인 ㈜나우콤(대표 강창훈.姜昌勳)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金鍾吉)에 인수됐다.

두루넷은 15일 나우콤의 대주주인 ㈜한창의 보유지분 32만주를 약 356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약 11만1천원이다.

두루넷은 `그동안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컨텐츠 및 부가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광대역 포털사이트 구축에 치중한 나머지 협대역 인터넷서비스가 취약했다`면서 `협대역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나우콤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우콤은 지난 94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 PC통신 나우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가입자 1백20만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97년부터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등 내실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우콤은 그러나 IMF직후 모기업인 한창이 자금난에 봉착, 1년여에 걸쳐 인수업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경영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두루넷의 김종길사장은 `두루넷의 초고속망과 최강의 커뮤니티를 자랑하는 나우콤의 나우누리가 결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나우콤인수 후에도 나우콤의 경영과 인력에 변화가 없을 것이며 본격적인 인터넷시장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방침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PC통신인 천리안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콤은 14일 LG인터넷의 `채널아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삼성SDS는 오는 3월중 유니텔을 분리, 별도법인으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국통신하이텔도 지난해 4월 한국통신의 지분을 크게 늘리고 자본금도 확대, 몸집을 불려 외국기업의 인수기도에 대비하는 등 앞으로 전개될 경쟁에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나우콤이 국내최초의 미 나스닥등록업체인 두루넷에 인수된 것은 그간의 자금난 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3개 PC통신업체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대열에 합류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 4대PC통신중 3개업체가 인수합병(M&A) 또는 증자를 통해 몸집을 불렸으며 유일하게 유니텔은 모회사인 삼성SDS로부터 분리키로 해 전문화의 길을 걷게 됐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10일 세계최대의 인터넷기업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세계최대의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가 합병, 컨텐츠와 네트워크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PC통신에서 M&A바람이 먼저 일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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