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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업계 ‘프라이빗 펀드’ 첫 선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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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3 09:44

한미창투 임직원 50억펀드에 2억5000만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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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회사가 만든 벤처펀드에 임직원들이 직접 지분을 참여하고 투자수익을 나눠갖는 개념의 ‘프라이빗 펀드(Private Fund)’가 등장했다. 한미창투는 직원들이 직접 출자에 나서는 프라이빗 펀드의 형태로 지난해 말 50억원 규모의 ‘한미 밀레니엄’ 벤처펀드를 결성,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창투 신기천 상무는 13일 “전 임직원들이 전체 펀드의 5%에 해당하는 2억5000만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한미 밀레니엄’펀드를 만들었다”며 “공모방식이 아닌 사모형태로 프라이빗 펀드를 구성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빗 펀드는 한미창투가 올해부터 시행할 성과급 연봉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투자수익을 직원들이 골고루 나눠가질 수 있으며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업계 전체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펀드를 한미창투와 직간접적인 친분을 맺고 있는 개인엔젤들 위주로 구성해 펀드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한미창투 성장에 안팎으로 도움을 줬던 이들과 나눠갖는 것도 특징이다.

한미창투의 주식 51%를 보유하고 있는 조선무역은 물론 현재 한미창투가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대주주로 있는 도드람社에서 5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계사의 지분을 50%대까지 끌어올려 공신력을 높인 점도 장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펀드는 5년간 존속되며 초과수익분의 10%는 성과보수로 업무집행 조합원인 한미창투측이 받게된다. 정보통신이나 인터넷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린다면 연간 목표수익률을 20% 이상 낼 수도 있다는 것이 한미측의 설명이다.

한미창투 조득환 투자팀장은 “특정 아이템에 투자하는 펀드는 아니며 한미창투에서 직접투자에 나서는 벤처기업들에 대해 공동투자하는 형식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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