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개장 첫날인 4일 장미빛 환상으로 매수포지션을 잡았던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에만 엄청난 손실을 본 채 망연자실한 표정들. 삼성증권 D지점의 선물데스크 관계자는 “5일 하루 손실만으로 ‘깡통’이 된 계좌가 있다”며 “ ‘1월 효과’를 보고 2~3일간 크게 먹으려 베팅을 했던 일부 개인의 선물계좌는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낙폭으로 기관투자가들도 충격을 받기는 마찬가지.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보통신주 편입비율이 높은데다 선물까지 거꾸로가 5일 하루 손실 폭이 10%가 넘은 펀드가 나왔다”며 “포트폴리오 매니저들 입장에서는 올해가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 같다”고 한숨.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