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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펀드 기술주 투자적중 95년 이후 최고수익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31 09:38

세계 헤지펀드계의 큰 손들인 조지 소로스와 줄리안 로버트슨이 첨단 기술주로 희비가 엇갈렸다.

30일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소로스의 기함인 `퀀텀펀드`는 퀄콤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 적중으로 올해 32%의 수익률을 올리며 지난 95년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가가 낮게 평가돼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교과서적인 정공법을 택해온 로버트슨의 타이거 매니지먼트는 22.5%의 손실을 내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투자를 기록했다.

헤지펀드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퀀텀과 타이거 매니지먼트는 지난 3.4분기까지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투자를 기록하며 비슷한 처지였으나 이후 2개월 사이에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소로스의 `오른 팔`로 주력인 퀀텀펀드의 투자전략을 맡고있는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올들어 10월까지 5%의 손실을 기록하다 이후 2개월 사이에 이를 32%의 수익으로 반전시켰다.

이는 10월 말 이후 200%의 폭등세를 보인 퀄콤 주식을 사둔 것이 원동력이 됐다. 퀄콤은 올들어 24배나 상승하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연간 주가상승률 1위에 올라있다.

퀄콤 이외에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파라메트릭 테크놀로지 등 퀀텀펀드가 투자한 다른 기술주들도 10월부터 연말 사이에 48∼95%의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1년 타이거 매니지먼트를 출범시킨 이래 연평균 26%의 수익률을 올려온 로버트슨은 주가가 수익에 낮게 평가돼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을 고수하다 출범이래 최고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가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유에스에어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36.5%가 폭락했다. 투자손실이 늘어나면서 타이거 매니지먼트에서 투자자들이 빼내간 자금이 작년 9월 이후 5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투자자금 이탈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이거 매니지먼트가 운영하고 있는 투자금은 현재 80억달러로 줄어들어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거의 대등했던 소로스 펀드 규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소로스가 운영하고 있는 투자금은 172억5천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퀀텀펀드가 99억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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