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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20세기 한국증시 10대 히트주 선정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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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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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0년대 한국 증권주파동의 주역 大證株(대한증권거래소 주식)

첫번째, 62년 5월 증권주 파동으로 60년 초반을 장식한 주식은 대한증권거래소 주식인 대증주다. 62년 5월 증권파동이란 1962년5월을 전후하여 대한증권거래소 주식인 대증주등에 대한 증권업자들의 과도한 투기 책동책으로 인해 주가가 폭등하고 막대한 규모의 거래가 성립된 끝에 매수측 증권회사의 결제자금 부족으로 월말결제가 불가능하게 된 사건을 말한다. 이때 거의 모든 증권사들이 대증주에 대한 매수측과 매도측으로 참여해 대증주의 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 62년 현 증권거래소의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가 새로이 발족하게 된다. 당시 대한증권거래소는 공영제로 운영하지 않고 주식회사제로 운영하게 되는데 주식회사제 대한증권거래소는 주식회사제 조직의 문제점과 매매 제도상의 결함으로 끝내 5월증권파동의 주역이된다. 그 후 대한증권거래소는 1년만에 공영제로 그 조직이 바뀌게 된다. 결국 62년 5월의 결제불이행 위험은 정부의 긴급지원으로 해결을 보게되지만 증권거래소의 공신력은 땅에 떨어지고 부채에 허덕이게 된다. 5월 증권주파동기간동안 대증주는 4월초 9원60전이었던 주식이 5월 한달동안 37원으로 285%폭등했다.

2. 국민주 한국전력

89년은 한국증시에서 주식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을 만한 날이다. 국내 유일의 전력공급업체의 주식이 국민주 공모 형식으로 일반에 배정하게 되는데 한국전력이 그 주인공이다. 이후 공기업 포철의 상장이 이어지는 등 국민주의 등장으로 일반인들의 증시 참여가 늘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한전은 89년 8월10일 6억 800만주의 주식이 첫상장하게 되는데 이때 일반인들은 정상가 13,000원에 배정받게 된다. 이후 한전은 명실상부한 한국 증시의 축소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99년 상반기까지 약10년간 한국의 시가총액1위 기업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했다. 99월12월 28일 현재 외국인 보유주식 1억4천3백만주로 외국인보유주식수도 수위권이다. 최근 전력산업구조개편에 주요 걸림돌이 되어온 해외 채권단이 구조조정 개편안에 대해 동의를 함으로써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료 인상 및 자산매각과 민영화 추진으로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주주수를 보유한 한국의 대표적 국민주로 각광 받았지만 99년 들어 삼성전자에게 시가총액1위를 내어주고 이어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에게 시가총액부문에서는 밀리게 된다. 그러나 현재도 대표적인 국민주로 단연 한전을 꼽는 이가 많다. 12월 28일 현재 3만5200원

3. 건설주, `동아건설`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침체에서 점차 회복되면서 비교적 큰 기복없이 안정세를 유지해오던 70년대 중반기의 주식시장은 수출 및 해외건설 등을 호재로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활황을 보였다. 이미 75년 이래 주가가 연평균 200%를 상회하는 급상승을 보여오던 건설업종은 1977년에도 연초대비 135.4%의 상승율을 나타냈으며 거래실적 또한 전체거래대금의 20.4%를 차지하여 70년 중반 이후 장세를 주도했다. 70년대 대표적인 건설주였던 동아건설의 경우 75년 년초 주가가740원에 불과하던 것이 년말에는 2,700원으로 264%의 주가상승율을 기록했고 이후 78년 고점 7,488원을 기록하면서 4년간 10배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동아건설은 90년대 중반까지 현대건설과 함께 업계를 대표하는 건설회사였으나 97년 IMF 이후 경영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98년 8월 이후 워크아웃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94년 12월 40,000원을 기록한 주가는 현재 12월28일 현재38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4. 80년대 후반을 장식한 증권주 열풍 (대신,대우)

1987년과 88년은 증권주의 해였다. 연초부터 풍부한 시중 유동자금의 증시유입과 대통령선거 후의 정국안정, 자본자유화,총선 및 올림픽에 대한 특수기대, 공산권과의 교역 확대등의 각종 호재성재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장세가 시현되었다. 1월중순의 조정국면을 제외하고 1년내내 강세장은 지속되었다. 특히 증권주는 일반투자자들의 큰 인기를 누리며 당시 금융주 테마를 이끌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시 1부종목에서 거래되었던 대표 증권사인 대신, 대우의 86년 연초에서 88년 연말까지 주가상승율은 3,155원에서 50,200원, 3,100원에서 54,500원으로 각각 1491%, 1658%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현재 주가지수 선물, 옵션, 사이버증권거래 1위, 코스닥 시장2위로 증권사로 당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고 99년까지 증권업계 시장점유율1위 기업이었던 대우증권은 대우그룹의 와해로 계열분리되어 독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다.

5. 90년 초반을 휩쓴 저PER 열풍, 태광산업

92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증시를 개방하면서 증권투자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게 되는데 PER나 PBR등의 투자 보조지표를 통한 과학적 투자 방식이 바로 그 것이다. 외국인들의 투자판단 지표로 PER이 알려지면서 PER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증대하게 되었다. PER가 낮은 비인기주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두달여만에 주가가 몇배씩 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를 저PER혁명이라고 한다. 92년 상반기 주로 음료,식료,섬유,의약등 내수업종들이 큰 상승율을 기록했는데 주가조정기에도 2개월간 20%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그 중 저PER종목이자 최고의 유보율을 자랑하는 태광산업은 91년 연말 61,000원에서 92년5월21일에는 207,000원으로 무려 239%의 주가상승율을 보여 주었다. 99년 반기결산현재 태광산업은 PER 3.0수준에 유보율 14,193% 부채비율106% 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스판덱스섬유 세계2위의 대표적인 저PER주이자 자산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9년 12월28일 현재 주가는 399,500원.

6. 90년 중반 증시를 달군 M&A 테마주 ‘한화종금`

94년 투자금융사와 종합금융사들이 기업 인수합병의 주요 표적으로 떠오르면서 1994년 하반기 증시를 주도하며 M&A 테마를 형성했다. 투금사와 종금사는 90년 초반부터 IMF직전까지 기업에게는 손쉬운 자금조달수단으로, 종금사에서 발행하는 CP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었으므로 주요 대기업들의 M&A대상으로 물망에 올랐다. 동해투금에 대한 한솔제지의 공개매수신청을 효시로 거의 모든 투금과 종금사가 M&A 대상으로 시장에 회자되면서 종금업종의 주가가 94년10월28일 이후 다음년도 1월4일까지25.08%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M&A 테마는 96년 그 절정에 달하는데 94년 이후 공개매수 10건중 절반이 96년에 이루어지게 된다. 우풍금고의 한화종금 M&A 사건은 대재벌 그룹에 대한 중소형 신용금고의 도전이라는 면에서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한화그룹이 한화종금을 독자적으로 경영하려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우풍금고가 경영권에 도전하게 된다. 우풍금고는 96년 12월 주식매집을 통해 경영권에 도전하고 한화는 방어를 위해 사모CB를 발행해 맞서면서 한화종금을 대표적인 M&A 종금주로 부상하게 했다. 결국 한화종금은 96년 연중 최저가 8,650원에서 최고가 41,500원을 기록했다. 우풍금고의 한화종금의 M&A 전략은 법정분쟁으로까지 번지고 결국 한화측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IMF직전 한화종금은 영업정지를 당하고 한화종금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결국 한화종금은 97년12월 마지막 거래일에 850원으로 마감하게 되고 98년 2월16일에는 인가가 취소 된다.

7. 자산주 `만호제강`

1993년부터 불기 시작한 자산주 열풍은 만호제강, 성창기업등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는데 93년 8월31일 31,000원 하던 만호제강의 주가는 95년 4월1일 311,000원로 무려 10배 이상 치솟았다. 1995년 2월 14일 만호제강은 30만원에 진입 한국이동통신, 태광산업과 함께 95년 당시 대표적인 귀족주 반열에 올랐다. 기업인수합병설과 소규모의 유통물량도 한몫했는데 1994년12월부터 1995년 2월까지 3개월간 거래량이 3000주를 넘는 날이 거의 없었다. 당시 만호제강이 보유한 창원,부산, 양산등지의 공장부지의 부동산가격에 대해 새롭게 인식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995년 4월1일 311,000원을 정점으로 하락하여 96년 5월16일까지 65%가 하락했다. 99년 12월28일 현재 주가는 28,950원으로 95년 고가대비 1/10수준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있는 상태다. 그러나 만호제강은 기업의 자산가치를 새로운 투자기준으로 인식하게 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8.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

반도체, 정보통신,가전등의 사업이 국내 및 세계시장에서 상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기업. D-RAM부문 세계시장점유율 1위기업으로 93~94년 반도체 증시를 이끈 주역이다. 99년들어 연속적인 신고가경신으로 99년 반도체 테마주로 증시를 다시 선도했다. 현재 DRAM뿐만 아니라 TFT-LCD시장의 큰 폭 성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통신기기 및 HDD등의 수출호조, 가전 및 PC 부문의 경기 회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1G급 플래시메모리 개발, 미컴팩과 알파칩 개발추진으로 비메모리사업강화등 반도체부문에서 성장성 강화중이다. LCD, 디지털TV, 이동통신 단말기, IMT-2000, 인터넷, 통신부문 등 반도체 이외 부문에 있어서도 탁월한 경쟁력 및 제품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99년 12월 28일 현재 년초 대비 주가상승율 207%, 주가는26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2월28일 현재 시가총액은 39조8천억으로 한국통신공사에 이어 두번째이다.

9. 황제주 ‘SK텔레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국증시의 대표주라는 말에는 이견이 없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서비스,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을 영유하는 한국 최대의 이동 통신업체로 상장사 주식중 가장 주가가 높은 황제주이다. 이동전화서비스,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을 영유하고 있으며 PC통신 사업에도 진출해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40%대의 점유율을 보이는 이동통신1위업체이고 20일 신세기통신 인수 확정으로 IMT-2000사업권 획득이 가장 유력한 업체이다. 21세기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의 선두주자이며 정보통신주의 주도주이기도 하다. 99년 3/4분기 이래 정보통신 및 인터넷주의 폭등 장세 연출의 주도주로써 수익성 및 성장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이다. 99년 12월28일 현재 연초대비 주가는 482% 상승한 4,070,000원이다. 90년의 저점 28,000원과 비교했을 때 144.3배 상승했다.

10. 세기말의 최대 수혜 코스닥 황제주 `다음커뮤니케이션`

1996년 7월1일 코스닥 시장이 개설 ,단순히 증권거래소상장을 위한 예비적단계였던 장외시장이 미국의 나스닥과같이 자금조달시장 및 투자마당으로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코스닥시장은 99년12월27일 현재 거래대금 103조4412억으로 93년의 거래소시장을 넘어서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99년의 증권시장의 최대화두는 코스닥 시장의 급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스닥의 급성장에 따라 코스닥 황제주들이 등장하는데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 태광밴드등이 그들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메일서비스 부문 국내 1위업체로 500만명이상의 이메일 사용자를 확보하고있으며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탈서비스와 호스팅서비스 관련 매출액 증가와 신규사업인 쇼핑몰등의 높은 성장성으로 인해 향후 3년간 200%이상의 높은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 업체 모두 아직 벤처 성향이 강한 기업으로 성장성, 안정성에서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11월11일 등록이후 11,200원에서 12월28일 386,500원으로 33.5배 상승,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보면 3,655,200원인셈이다. 조그마한 인터넷 운영업체 하나를 팔면 시가총액 30위 안에 드는 현대중공업 하나를 사고도 남을만한 가치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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