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각 사당 평균 4억원씩 총 13억5천만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기술보증은 기보캐피탈에서, 벤처투자부문은 기은캐피탈이, IPO 등록은 아시아벤처금융이 맡기로 하는등 역할 분담 차원에서 신디케이션 투자에 나선 성공적인 투자모형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아이씨네트는 이번 투자자금 유치로 6억5천만원이었던 자본금이 총 2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아이씨네트의 주종목은 리눅스 기반의 H/W와 S/W제품군. 특히 카드형 라우터인 ‘IW2508’을 비롯해 리눅스 운용체제 자동복구 시스템과 인터넷 캐싱, 방화벽(Firewall), BBS 기능등을 통합한 서버인 IPC-602등 리눅스기반 네트워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하드웨어 일체형 방화벽, IDS(침임탐지시스템)등 보안솔루션과TTS기술, 위성수신서버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중이며 새천년 부터는 컨텐츠사업에도 발을 들여 메일을 음성으로 읽어 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소리천사(www.sori1004.net)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자금 유치로 리눅스기반 네크웨크 H/W, S/W 뿐만이 아니라 관련 인터넷 서비스분야에 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개발한 솔루션은 이미 미국, 브라질, 필리핀, 네덜란드등 세계시장으로 역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아이씨네트의 신보식사장<사진>은 향후 리눅스시장의 세계 패권 장악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가장 큰 수확은 일본 ‘인터넷의 황제’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으로부터의 투자참여 오퍼. 현재 손정의 사장측에서 구두상으로 투자의사를 전달해 온 상태며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한 RFP를 작성중이다.
손 사장의 투자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계 증시에는 이미 예사롭지 않은 ‘손정의 칩’ 열풍이 일 조짐이며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내용증명’의 상징적인 의미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