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식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산타장세’로 표현되는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S&P500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47포인트 오른 991.63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정보통신주들의 강세속에 개장초 3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주가지수 1,000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투신권 등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데이콤은 이틀째 상한가(6만7천500원) 행진을 이어가며 52만3천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천733만주와 3억6천835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38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를 포함해 445개였으며 보합은 66개였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161억원과 9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9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식음료, 목재, 1차금속, 철강, 운수장비, 기타제조, 건설, 육상.수상운수,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오름세였고 종이, 화학, 고무, 의약, 조립금속은 내림세였다.
핵심 블루칩인 빅5종목은 한국통신(4천원)과 포항제철(6천원), 한국전력(1천900원), SK텔레콤(7만원)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는 대우차 역빅딜설의 영향으로 6천원이 내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과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당분간 지수 950∼1,020선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