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라인은 국내 부동산 거래정보망 벤처기업으로 잘 알려진 회사. ‘거래정보망’이라는 자체 통신망에서 쌓은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터넷 사업으로 연결하면서 부동산 중계업자들과 정보통신업체들은 물론 일반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까치라인이 추구하고 있는 가장 큰 틀은 인터넷 사업으로의 전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순조로운 일은 아니지만 까치라인의 행보는 매우 분주하다.
방대한 정보는 까치라인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까치라인은 현재 전국 3천여 회원사 중개업소와 개인들로부터 수집하는 매일 30만건에 달하는 부동산 매물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이용자들의 구미에 맞는 정보제공 서비스체계를 완벽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B화된 매물을 전자출판으로 자동편집 및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자체 소프트웨어개발 연구소를 통해 가상현실 기반의 멀티미디어 부동산정보서비스 기술 및 컨텐츠 DB구축을 정부정책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이같은 방대한 거래정보망 외에 연간 접속수에서도 같은 업종 경쟁사의 평균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PC통신 분야에서만 연간 접속인원 3천5백만명이라는 국내 부동산 최고 접속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분야의 경우 아직 테스트 단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8개월 만에 방문객수만 2백20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인터넷사업의 성공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가상현실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부동산DB와 연동시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판매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개수수료에 일부를 징수하는 ‘비즈니스모델’로 확대하려는 복안을 세우고 있는 것도 이같은 수익성에 바탕을 둔 전략이다. 사령탑인 유경석 사장은 향후 이 ‘비즈니스모델’만을 떼어내 국외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망 사업 뿐만이 아니다. 부동산 관련 IP사업과 부동산 경제신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CP사업등 다각적인 분야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까치라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업체 수도 상당수에 이른다. 지난 96년에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등 국내 통신업체와 연계해 종합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도 부동산거래정보망 사업 공동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는 SK텔레콤과 협약을 맺어 이동통신단말기 문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동아TV(채널34)와 부동산정보 제공 협약을 맺었다.
지난 97, 98년에는 정통부 정보화촉진기금 기술개발지원 사업체로 연속 선정돼 정보통신 전문 벤처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기도 했다. 중소기업청은 올 3월에 까치라인을 ‘우수신기술 벤처기업’으로 지정했다. 향후 사업 전망은 더 밝아보인다.
거래정보망은 물론 인터넷과 PC통신망, 가상현실 CD롬, 이동통신 서비스등의 광고수입등 수익원이 급증하면서 오는 2천1년 한 해 수익만 7백2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
까치라인의 공모가는 1주당 2천5백원(액면가 5백원). 최저 10주에서부터 최고 10만주까지 청약을 할 수 있으며 청약신청서는 인터넷(www.iline.co.kr)을 통해 다운로드 받으면 되고 청약마감은 오는 30일까지이다.
문의: 이재영실장(02-933-0114)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