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금융센터와 외신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내년도에 기록적인 재정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지금까지 선호해 왔던 고정금리부 10년만기 일본정부채(JGB)를 고집할 경우 이에따른 금리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FRN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장성은 이와관련 2천년도 국채의 신규발행 예정액을 99년보다 1조5천6백억엔 많은 32조6천1백억엔으로 결정했다. 상환기한을 맞이한 국채의 상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발행하는 차환채를 포함한 국채발행 예정총액은 99년과 비교해 14조7천3백90억엔 많은 85조8천7백5억엔 규모에 이르며 이로써 9년연속 전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대장성은 아울러 금융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만기 국채 발행규모를 99년보다 19%정도 줄이는 대신, 2년 5년 30년 만기분을 늘려 발행할 계획. 특히 내년부터는 15년만에 다시 변동금리부로 15년만기 국채 2조4천억엔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며, 3년만기분도 처음으로 발행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FRN발행이외에 만기 3년의 할인국채도 3천억엔 규모를 신규로 발행키로 했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