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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임직원 억대 스톡옵션 수혜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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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0 09:49

주가 3배 껑충… 최고 2억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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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벤처캐피털업계 최초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制를 도입한 한국기술투자(KTIC)의 직원들이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억대 스톡옵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7일 종가(1만2천6백원) 기준으로 억대에 진입한 임직원 수만 다섯 명에 달하며 차과장급과 사원을 포함 총 16명이 1천만원에서 7천만원씩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에 실시된 유상증자 과정에서 우리사주로 1천주씩을 배정받은 직원들은 추가로 1천만원이 넘는 짭짤한 수익까지 얻게 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42%에 달하는 무상증자, 15%가 넘는 연말 배당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지난 10월부터 주가상승세를 타고 있는 KTIC 임직원들이 스톡옵션과 우리사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둘 전망이어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7월에 업계 처음으로 스톡옵션을 도입한 KTIC의 스톡옵션 부여가격은 1주당 2천9백원(액면가 5백원)으로, 지난 17일 종가인 1만2천6백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의 싼 가격이다. KTIC는 기존 임직원 9명에게 5만5천주, 신규 임직원 12명에게 9만5천주 등 스톡옵션으로만 15만주(납입자본금의 3.2%)를 배정해 놓은 상태다.

2만주를 받은 양종하 전무와 조흠원 부사장은 17일 종가로 환산하면 1억9천4백만원을 벌어들였으며 1만5천주를 배정받은 방한정 부사장이 1억4천5백50만원, 1만주를 받은 진행섭 감사, 황창엽 부장이 각각 9천7백만원씩의 수익을 내고 있다.

유원희 이사가 7천주를 받아 7천만원의 이익을 내고 있으며 장동주 상무, 최호성 부장, 양현모 부장, 박문환 부장, 박동원 부장등도 스톡옵션(각 5천주)으로 받은 주식 싯가가 5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김혜숙, 이지원씨등 사원들도 최소 1천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씩의 이익을 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에 주당 2천6백30원에 1만주가 배정된 우리사주를 감안하면 추가로 1천만원이 넘는 이익을 더 챙기고 있는 직원들도 있다.

물론 KTIC 직원들이 당장 이같은 돈을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팔 수 있는 것은 올해부터 3년 뒤이기 때문이다. 현재 KTIC가 IR자료에서 예측한 대로 2천1년까지 PER를 30으로 볼 때 4만2천9백90원까지 주가가 뛴다면 이들이 스톡옵션으로 챙기는 수익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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