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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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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6 09:35

힐튼호텔 인수 홍릉그룹에 1천5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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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 및 사업권을 해외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해외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매입자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른바 ‘애쿼지션 파이낸싱(Acquisition Finacing)’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외환은행은 최근 대우그룹이 구조조정 방안의 일환으로 매각한 힐튼호텔의 인수자인 싱가포르 홍릉그룹에 1천50억원을 단독으로 지원한데 이어, 만도기계의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 부문의 유력한 인수자인 CAEA(Chase Asia Equity Advice)社에도 한빛은행과 함께 3천1백6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달 힐튼호텔을 인수하기로 한 싱가포르의 화교재벌인 홍릉그룹에 인수자금 지원형태로 총 1천50억원의 원화파이낸싱에 나서, 지난주 자금집행을 마쳤다. 지원조건은 만기 3년, 3개월CD 레이트에 1.5%의 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으며, 자금지원과 함께 힐튼호텔에 대한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외환은행은 이어 최근 만도기계의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예정되어 있는 CAEA社측으로부터 인수대금 지원용도로 3천1백60억원의 원화파이낸싱 지원요청을 받고, 한빛은행과 공동으로 어레인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CAEA社는 만도기계 자동부품산업 인수자금 총 4억4천만달러(약 5천1백억원) 중 1천9백44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투입하고, 나머지 3천1백60억원은 국내은행들과 2금융권을 통해 타인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해외원매자들이 대부분 초기 인수자금 확보 및 환리스크 헤지등의 차원에서 매입대금의 일부를 원화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국내은행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며 “매각되는 설비나 사업권들이 대부분 사업성이 좋고 해외원매자들의 신인도도 비교적 높아 적은 리스크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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