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채권시장은 장기물의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 수익률이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연 9.79%와 연 8.72%를 기록했다.
그러나 통안채 및 외평채 1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통안채 1월물이 전일보다 0.1%P 하락한 8.85%, 1년만기 외평채도 0.1%P 하락했다. 채권시장 관게자들은 일부 외국계은행이 매수에 나서면서 일주일만에 강세 분위기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금리 상승폭의 둔화를 위해 정보통신부가 금융권 예치자금을 채권 직접투자로 전환, 매일 1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고 있다. 5조원이 추가 조성된 채권안정기금은 여전히 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은채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번주 채권시장의 관심사는 오는 6일로 예정된 3년만기 국고채 입찰. 이날 입찰 결과에 따라 금리가 큰폭으로 급등락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외평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9%를 상회, 장기금리가 동반상승하기도 했다.
따라서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6일 국고채 입찰시 정통부, 연기금과 채권기금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