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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29 12:08

지난달 1%대로 추락...수익기반 ‘흔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하반기 들어서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후발 시중은행들의 예대마진 축소가 두드러져 하나은행의 경우 1%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금융계 일각에서는 후발시중은행들의 예대마진 급락이 향후 예상되는 2단계 은행 구조조정에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한빛, 외환, 신한, 하나, 한미 등 주요 시중은행의 10월말 현재 예대금리차를 조사한 결과 연평균 3.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시중은행들의 평균 예대금리차 3.70%에 비해 0.53%P 낮은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축소는 올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금리 역시 지속적으로 떨어진데다 자금수요가 미미한 우량 기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세일 경쟁을 벌이면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대우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투신권 이탈 자금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면서 조달 코스트를 낮추지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리한 유치 경쟁을 벌였던 후발은행의 예대금리차 축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달 평균 예대금가 1.79%로 떨어졌으며 연간 평균도 2.27%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신한, 한미銀도 연평균 기준으로 각각 2.52%, 2.56%로 떨어졌다.

공공자금 등 저원가성 수신을 보유하고 고객기반이 넓은 대형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상대적으로 컸으나 일부 은행의 경우 하반기 들어 예대금리차가 크게 떨어졌다.

조흥은행의 연평균 예대금리차는 5.27%로 은행권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10월중 평균 마진율은 4%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평균 마진률이 2.49%로 떨어졌으며 연평균으로는 3.46%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택 3.82%(연평균), 한빛 3.20%로 나타났다. 대형은행 중에서는 외환은행이 가장 낮은 수준인 2.30%를 기록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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