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사전 협상을 진행중인 이번 민자 SOC사업은 총 공사비가 2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돼 IMF이후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공사중 민자형태로 추진되는 일산~퇴계원 구간 사업에 은행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LG건설을 비롯 10개 건설사로 구성된 LG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정부측 협상 주체인 건교부 산하 SOC민간투자지원센터(PICO)와 사업구조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금융 주선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LG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금융자문을 진행중이며 빠르면 내달말 본격적인 금융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적정 통행료와 이에 따른 재정지원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실시협약 체결 및 금융협상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사 은행은 실시협약 체결이후 세부 수익률 등을 확정, 신디케이션에 참여할 은행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