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이 경영정상화 계획의 조기달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체결한 MOU상의 경영지표 달성 목표인 BIS비율 8%를 올해 연말로 앞당기기 위해 유상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현재 주가가 3천원 안팎으로 액면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증자 규모를 줄여 5백억~8백억원 수준에서 결정한 방침이며 투자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은행은 이같은 유상증자 계획을 이달말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 후 공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인수 의사를 밝혀와 유상증자와 함께 1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평화은행측은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이 성사되면 대우그룹 여신에 대한 추가충당금 부담이 있더라도 BIS비율 8%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