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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사 규제내용 놓고‘집안싸움’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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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5 15:42

성업공사앞 매각.자산관리사 설립.상각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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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익여신 감축을 위한 은행권의 관심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모아지고 있다. 부실채권의 성업공사앞 매각이나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의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무수익여신을 기초자산으로 한 은행권의 ABS 발행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시중은행에 이어 최근에는 지방은행도 ABS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부실채권 감축을 통한 ‘클린뱅크’ 전환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ABS 발행이 무수익여신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IMF 관리체제 이후 유일한 부실채권 매각 채널이었던 성업공사는 대우채권 매입에 따른 재원부족으로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외국계 펀드와의 합작자산관리회사 역시 국내 관련 법규가 정비돼 있지 않아 아직까지 설립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ABS발행은 이미 신용금고 등 일부 중소형금융기관에서도 성공한 바 있고 부실채권을 자산유동화전문회사에 매각할 경우 다른 기관에 매각할 때 보다 매각손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인 부실감축 방안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국민, 주택등 대형은행이 ABS 발행을 추진중인데 이어 지방은행도 ABS 발행을 준비중이다. 부산은행의 경우 무수익여신비율을 2%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ABS 발행을 결정, 지난 주 몇몇 증권사 및 법무법인으로부터 프리젠테이션을 받았다.

부산은행은 1천억원 규모의 ABS를 연말 또는 내년초쯤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은행도 부실채권을 줄이기 위해 ABS 발행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도 총 5천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유동화, 3천억원은 선순위채로, 8백억원은 후순위채로 이달말쯤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평가 결과 1년만기채의 경우 트리플 A 등급을 받았으며 지난주 금감원에 자산유동화계획서를 제출했다. 주택은행도 최근 주간사를 선정, 2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유동화작업에 착수 했으며 외환은행도 조만간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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