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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업체, 금융권 공략 강화

이진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5 15:22

산업 조흥 한빛 국민 하나은행 그룹별 자문 맡아

한국전력이 민영화 계획에 따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최종 입찰이 오는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이 이번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국내외 기업들과 사실상의 입찰자문을 맺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경쟁에 나섰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의 AES社, 대성그룹 컨소시엄, 극동정유 컨소시엄, SK 컨소시엄등 국내외 10개기업이 4개그룹으로 짝을 이뤄 최종 응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권 중에서는 산업, 조흥, 한빛, 국민, 하나은행등이 각 그룹별로 입찰자문을 맡아 파이낸싱 스킴등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 이 중 한곳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될 경우 본격적인 금융주선 업무 등에 나서게 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지난 93년말 완공해 운영해 오고 있는 안양 및 부천 열병합발전소를 국내외에 매각키로 하고 지난 9월 투자의향서를 발송한데 이어 매입희망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최종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의 전력회사인 AES社가 단독으로 응찰하는 것을 비롯, 영국 브리티시가스와 대성그룹이 짝을 이룬 대성그룹 컨소시엄, 프랑스의 달키아 및 싸이스, 극동도시가스, 극동정유로 구성된 극동정유 컨소시엄, 미국의 엔론(Enron)과 SK가 연합한 SK컨소시엄등 국내외 4개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하기로 하고, 입찰서류 준비와 함께 국내은행들에게 자금조달 스킴등 금융관련 자문을 받고 있다.

미국 AES社의 경우 조흥은행이, 대성그룹 컨소시엄은 한빛은행이 각각 입찰자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극동정유 컨소시엄은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HSBC등이 연합해 지원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SK컨소시엄과 짝을 이뤄 입찰을 준비중이다.

한전 안양,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최종 매각가격은 7천5백억원에서 최고 8천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외 원매자들은 이 중 적게는 3천억원에서 최고 5천억원안팎을 은행권등 국내 금융기관들을 통해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파이낸싱 조건등 최종 입찰에 앞서 단순 자문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는 12월초께 4개그룹 중 한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면 본격적인 금융주선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며 “파이낸싱 규모가 큰 만큼 상당수 은행들이 신디케이션에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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