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이번에 발행하는 ABS의 기초자산은 명목상 BB+ 이하 등급채권이지만 최초발행시에는 투자적격채권이었는데도 불구 IMF사태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고수익채권(Fallen Angel)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미래현금흐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신용보강 조치를 통해 선순위 ABS채권의 경우 AA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ABS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고수익등급 채권의 유동성 제고와 신탁업무 독립사업부제의 내년 실시에 앞서 신탁계정을 ‘클린펀드化’ 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미 성업공사 및 토지공사의 ABS발행에 트러스티로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현대캐피탈 ABS발행시에는 스트럭처링 에이전트로 참가하는등 ABS업무에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고수익채권 ABS와는 별도로 이달중 대출채권을 담보로 약 3천8백억원 규모의 ABS채권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