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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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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2 10:56

금감원 “신규개발시 Y2K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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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Y2K와 관련 신상품 개발이나 상품 변경을 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과 관련 보험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달 2일 각 금융기관의 상품개발 담당임원 앞으로 세기말 전·후기간 중 신상품 개발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올 연말부터 내년 초에 전산시스템과 프로그램의 신규개발이나 변경이 이루어지는 경우 수년에 걸쳐 Y2K 대응 및 테스트를 완료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의 추가 변경이 불가피하게 되므로 Y2K 문제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신상품 개발을 금지한 이유다.

또한 금융기관의 Y2K 대응노력이 분산됨에 따라 비상대책 최종점검 등 Y2K 대응에 차질이 우려될 뿐 아니라 신규업무의 개발도 정확하게 추진되기 어렵고, 신규개발하거나 변경된 업무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Y2K 문제로 인한 것인지의 구분이 곤란하며, 관련된 타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겨냥, 보험신상품을 계획하고 있던 일부 보험사는 내년 2월까지 신상품 개발을 미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Y2K를 예견하고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신상품을 개발해도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보업계의 경우 가장 긴 상품이 15년형인데 이미 14년전인 85년부터 이를 미리 예견하고 보험만기일을 ‘00년’이 아닌 ‘2000년’으로 컴퓨터에 인식시켰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감원의 이와 같은 조치는 상황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관계자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감독당국이 직접 내려보낸 공문이라 드러내놓고 반발은 못하지만 이 조치는 경제의 흐름을 끊을 우려가 있는 만큼 재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미연방준비은행이나 영란은행, 일본은행 등도 올 11월부터 내년 3월 기간중에는 전산시스템의 변경을 금지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Y2K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혼란이 야기된다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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