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0일, 로스엔젤레스 소재 한국계 미국은행인 나라은행과 제일은행 뉴욕현지법인의 합병에 대한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부터 경영정상화계획의 일환으로 제일은행 뉴욕현지법인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가시화되지 못하자 지난 6월부터는 KPMG를 매각주간사로 선정, 매각을 종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보는 “뉴브리지와의 TOI 체결이후부터 제일은행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전면에 나서 직접 미국 금융당국과 접촉하는 한편 한국계 미국은행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매각 추진할 결과 최종매각계약서 체결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라은행은 지난 89년 L.A소재 코리안 커뮤니티를 영업기반으로 설립된 한국계 미국은행으로 매년 4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총자산 3억4천만달러의 은행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