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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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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04 14:43

코아뱅킹패키지 ‘산체스’도입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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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코리아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시장에 가세한다. 코아뱅킹패키지와 리스크관리시스템을 핵심으로 하는 금융권 차세대시장 공략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올해들어 대한생명과 제일화재등 굵직굵직한 CRM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이미 보험업계를 시작으로 금융부문의 솔루션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컴팩코리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점차 가열되고 있는 은행권 차세대시장에 적지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컴팩코리아 김민이사는 4일 “코아뱅킹과 위험관리, 인터넷뱅킹, CRM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의 SI사업부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코아뱅킹패키지는 부문은 ‘산체스’측과 현재 본사 차원에서 전략적 제휴가 타진되고 있으며 빠르면 올 연말까지 도입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전금융권으로 확산될 리스크관리시스템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알고리스믹스, 카마쿠라등 3~4개의 리스크관리패키지 전문 공급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권의 인터넷뱅킹시장 진입과 관련, 컴팩코리아측은 “이미 시장구도가 잡혀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금융(Coorperate Banking)을 위한 인터넷뱅킹 시장은 초기단계”라고 밝히고 “이 부문에 컴팩의 인터넷뱅킹 전략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이밖에 컴팩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부문 SI사업 전략은 웹기반의 ATM솔루션, 지점자동화솔루션등 단위솔루션을 근간으로 한 수납장표시스템, 백업센터시스템, 비즈니스 인텔리전트 애플리캐이션, 인터넷과 인트라넷 뱅킹시스템부문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이같은 컴팩의 금융 SI전략은 현재 금융권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금융솔루션시장의 구도만을 놓고볼때 그 자체로서 적지않은 ‘파괴력’을 가진다. 계정계와 정보계시스템시장 모두를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IBM을 비롯 HP, SAP등 금융권 차세대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대형 IT업체들로서는 무시못할 ‘껄그러운 상대’가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우선 코아뱅킹부문은 이미 FNS(뱅스)와 IMS(뉴톤)등 국내의 금융환경에 특화되있는 패키지외에 올해초 차세대시스템 구축논의에 휩쓸려 들어온 앤더슨컨설팅(알타미라), 삼성SDS(호간), 씨틸(플렉스큐브), 대상정보기술(산체스), SAP(SAP뱅킹)등 치열한 경쟁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따라서 컴팩이 코아뱅킹시장에 어떠한 접근방식을 택할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또 이미 치열한 경쟁구도가 잡혀진 리스크관리시스템시장에서도 컴팩은 이들중 3~4개社와 전략적제휴로 시장진입을 타진하겠다는 입장. 물론 독자적인 솔루션도 없이 전략적제휴라는 ‘편법’을 통해 시장진입을 서두른다는 측면에서 볼때 컴팩의 등장은 경쟁사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할 수 있다. 다만 컴팩이 올해 대한생명의 CRM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한국IBM, NCR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는등 CRM부문에서 거둔 의외의 선전이 리스크관리시스템 시장에까지 자신감을 가지게 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컴팩의 이러한 금융SI전략은 아직 까지 전체적으로 허술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 코아뱅킹패키지로 선정한 ‘산체스’가 아직 국내 은행권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유닉스 베이스라는 점에서 볼때 컴팩이 부산은행등 특정 은행을 염두에 둔 소극적 행보로도 이해된다.

그러나 디지털, 탠덤과 합병을 단행한 컴팩이 무시못할 폭발성을 가진 ‘강자’로서 여전히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컴팩의 금융권 SI공략은 충분한 가능성있는 ‘베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컴팩을 단순히 NT서버나 PC만을 만드는 회사로 인식하지 말아달라”는 컴팩측의 요구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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