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빛은행은 지난 9월말 舊한일은시스템과 상은시스템을 통합해 출범한 한빛은시스템 인력의 50%(1백16명)를 감축시켰고 한빛은행의 전산정보본부도 현재 80여명으로부터 전출신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약 2백여명의 전산부직원을 감축시킴에 따라 한빛은행의 전산부의 인력은 현재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전산부인원과 같은 수준인 4백여명선에서 재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한일과 상업은행의 통합 당시 8백여명에 육박하던 한빛은행의 전산부 인력은 지난 4월 전산센터 통합작업을 계기로 1차 감축을 단행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부정기적인 인력감축을 해왔다.
한빛은행의 최종적인 전산부인력 구성은 지난해 전산통합당시 PWC가 제시한 바 있는 3백명선으로 아직 추가적인 감축 여력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한빛은행은 연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들어가야하므로 잉여인력을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투입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큰 폭의 인력감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최근 한빛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SI업체의 참여는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어 이같은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