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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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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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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조기상환 이후 외화유동성 경색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권이 연말을 앞두고 외화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한국통신이 시중은행에 예치한 DR발행 자금의 6개월 만기가 이달중 도래, 재유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통신은 당시 조흥, 한빛, 외환, 신한등 6개안팎의 은행에 2억5천만달러~3억5천만달러씩 총 13억달러를 뉴욕지점을 통해 분산예치 했으며, 이달 만기도래분 및 1년物중 일부를 중도해지하고 나머지는 재예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지난 5월 DR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총 24억8천5백만달러 중 정부지분에 해당하는 11억4천만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약 13억달러를 적게는 1개월에서 최고 1년만기로 예치받은 은행권이 외화자금 경색시점과 맞물려 재유치를 위한 물밑 탐색전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은 당시 정부가 환율하락을 우려해 국내 원달러시장에서 환포지션을 일으키지 말도록 창구지도에 나서자, 외채상환 및 해외사업 투자 등에 대한 활용에 앞서 일시 여유분을 시중은행 해외지점에 맡기는 형태로 분산예치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체 외화자금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얼마 되지않지만 유동성경색에 시달리고 있는 상당수 은행들로선 2~3억달러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라며 “한국통신측이 일부 중도해지 방침을 시사하면서도 정확한 규모 및 재예치 여부를 밝히지 않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도 “연말을 앞두고 외화자금 확보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통신측이 예치자금 중 상당규모를 중도해지 하거나 재입찰에 부칠 경우에 대비, 추가 자금확보 및 입찰경쟁 준비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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