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인가신청을 낸 태광에셋투자자문에 대한 인허가 검토작업이 최근에야 개시돼, 실제 영업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흥국생명이 설립 추진중인 투신운용사는 자본금 1백억원으로 흥국생명과 태광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며, 신영 및 한빛증권이 지분을 참여했다.
태광에셋투자자문은 일단 흥국생명의 자산을 아웃소싱받아 운용하게 되며, 정식 인가가 나오는대로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 등 본격적인 투신운용사로서의 영업을 할 계획이다.
대광에셋투자자문은 16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미 지난 8월 출범했는데, 대한투신에서 간판매니저로 활약한 이승호씨를 주식운용팀장으로 영입했으며, 한국투신 출신인 이성동씨에게 채권운용팀장을 맡겨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인가신청은 지난달 들어왔지만, 최근에야 구체적인 인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며 "현재 대주주 등에 대한 안정성 측면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큰 문제없이 인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인가작업이 통상 2~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초에나 정식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