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지난 7월 1일 종합주가지수가 9백19.98포인트에서 시작해 9월 30일 8백36.18포인트로 9.1%가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1백85.4포인트에서 1백57.12포인트로 15.3% 하락한 가운데서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
박정윤씨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8년 경력의 소유자로 장래에 유명 펀드매니저가 되는 것이 꿈. 그는 실제 증권사 리서치팀, 해당 기업, 인터넷, 신문 등 투자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소스를 동원한 것으로 밝혀져, 투자실력에는 운보다 개인의 노력과 연구가 뛰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초기 투자원금 6백66만원의 소액 투자자답게 대형 블루칩에 대한 투자는 거의 배제하고, 태평양, 코오롱상사, 경동제약, 한섬, 화승 인더스트리 등 코스닥 종목과 중소형 개별종목에 거의 반반씩 투자해 1억3천7백15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박씨는 부상으로 1억원 상당의 `하이프로` 뮤추얼펀드를 받게 됐다.
한편 이번 수익률 게임에서는 박씨를 포함, 전체 참가자 3천6백여명 중 모두 4명이 1천%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