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금융측은 현재 4개 업체와 시스템 구축작업중에 있다. 애뮬레이터 부문의 펜타소프트와 웹환경 부문의 에이4(A4)가 참여하고 있고, MPC가 콜센터, 로커스가 ARS부문을 구축하고 있다. 종합기술금융은 온라인증권사 타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7월부터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했었다. 함께 준비중인 5개 증권사들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선점과 동시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종합기술금융측은 금융감독원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내달 15일부터는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사로서 정상적인 홍보작업과 대고객 접촉을 시도하겠다는 것. 이미 기본적인 시스템과 증권전산과의 모든 라인이 개통돼 있어 서비스 제공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단지 아직까지 금융감독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홍보작업을 진행하면서, 계정 부여등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시범서비스를 통해 증권사로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종합기술금융측은 원장관리와 잔고관리등 백오피스 부문은 증권전산의 ‘세이브+’를 이용한다. 다만 지점을 가지지 않고 온라인으로 영업을 하는 점을 감안, 전산시스템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프론트오피스 부문은 직접 구축작업을 맡았다. 종합기술금융은 고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프론트오피스 부문을 직접 관리해 자체 전략에 따른 다양한 컨텐츠 제공과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콜센터 구축에도 강조점을 두고있다. 온라인상에서 영업과 고객상담이 이루어지는 만큼 고도로 훈련된 콜센터 요원들을 통해 기본적인 주문과 장애처리는 물론 투자상담과 영업을 병행해야 하기때문. 콜센터의 시스템 구축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풍부한 콜센터 구축경험을 가지고 있는 MPC가 쿨센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고, ARS부문은 별도로 증권거래업무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로커스가 참여하고 있다. 종합기술금융은 선진화된 CTI기반의 콜센터 구축을 통해 온라인증권사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종합기술금융측은 후발 증권사로서 기존 지점영업에 다양한 전략들로 대응함으로써, 본격적인 온라인 증권거래 시대를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