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 경남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등 지방은행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은행이 전산부문의 공동투자를 추진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건은 인터넷뱅킹시스템과 더불어 폰뱅킹센터 공동구축, 타기관 업무제휴등 세 부문이다. 지방은행협의회는 이달 21일 지방은행 공동업무제휴에 관한 정식협약 체결 후 전산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제휴영역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개 지방은행은 중복 투자되고 있는 전산부문의 투자를 일원화함으로써 투자비용을 최소화시키고, 업무제휴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이미 뱅크라인을 통해 기본적인 뱅킹업무를 함께 처리하고 있다. 지방은행협의회는 전산부문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제휴가 이루어지면 1천 여개의 각 지방은행 점포를 통해 영업영역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은행협의회는 전산부문의 공동투자를 통해 대형 시중은행들의 전산투자에 대응한다는 방침.
지방은행들은 21일 정식협약 체결 후 전산담당자들로 실무진을 구성해 구체적인 업무협조 영역과 일정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