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거래승인 수수료 인하 줄다리기

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5 17:05

수익성·안정성 차별화, 새로운 투자상품 부상

올해 무보증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반면 자산유동화증권 (ABS)발행 규모가 확대되면서 ABS 유통시장 형성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ABS가 무보채를 대체할 채권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가 하는 궁금증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계 일각에서는 회사채 발행 및 거래가 실종되면서 ABS가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더블A 안팎의 비교적 높은 신용등급이면서도 이율도 회사채에 50bp가량의 스프레드가 붙기 때문에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것. 실제로 이달 초 토지공사의 ‘부동산 ABS’ 4천50억억원 어치가 전량 매각됐고 이중 은행권이 2천1백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이와 함께 유통시장에서의 거래도 점차 활발해 지고 있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최근 열린 자산유동화 관련 세미나에서 중앙대 오규택 교수는 이미 발행된 ABS중 10% 이상 유통된 ABS가 12종목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중 성업공사가 발행한 ‘캠코미래 제1차 유동화 1-4’는 유통/발행 비율이 2백44%에 달했으며 삼성캐피탈의 ‘퍼스트 유동화 1회무’ 역시 2백3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아직 ABS의 유통시장이 형성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대우사태 및 투신사 유동성 부족이라는 악재에 의해 채권시장이 붕괴 위기로까지 몰리면서 ABS 시장 조성도 상당기간 후퇴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수익률, 안정성 등 여러면을 고려해도 회사채보다는 상품가치가 높지만 거래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 시중은행이 실세금리 10%대에서 11.2%로 인수했던 ABS를 최근 같은 가격에 시장에 내놨지만 매수 오퍼를 내는 기관투자가는 없었다.

금리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신속한 딜링이 가능한 채권이 선호되고 있는데 아직 원화 ABS는 이런 환금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최근 일부 종목에서 이뤄진 거래는 투신사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비정상적인 유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발행물량이 3조원을 넘어서는 내년 상반기쯤에는 ABS의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무보채 시장의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이 차별화된 ABS가 새로운 주력 상품이 될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