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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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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5 17:04

농협·국민 등 응찰 기피…특검 후유증·악성 루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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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채권투자 패턴이 이달 들어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공격적인 전략을 유지하며 국채 입찰에 참여했던 주택, 농협, 국민 등 메이저급 은행들은 최근 보수적인 자세로 돌아선 반면 하나, 한미은행이 채권을 대량매수하며 발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기금 가동으로 유통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는 가운데 발행시장에서는 메이저급 은행들이 매수를 기피하는 한편 중형 은행에서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금리전망에 대한 개별 은행의 시각차는 물론 금감원의 일부 은행에 대한 국채입찰관련 특검, 채권기금과의 관계에 따른 루머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분석돼 자칫 발행시장의 정상 운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국채 발행시장의 최대 매수세력이었던 주택은행은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과 백경호 팀장의 채권기금 겸직이후 시장에 갖가지 소문이 돌면서 국채 응찰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이달 들어 두 차례에 걸친 입찰을 통해 총 6백억원 어치만을 매수했다. 농협과 국민은행의 국채 매수규모 축소도 두드러진다. 농협의 경우 이달 들어 3백15억원어치의 국채를 인수했고 국민은행도 2백39억원 어치 매수에 그쳤다. 이에 대해 두 은행은 “유동성 부족과 금리 전망에 따라 투자 패턴을 변화 시킨 것 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지난달 금감원의 국채입찰 관련 특검이 해당 은행 펀드매니저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편 하나, 한미은행이 최근들어 채권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하나은행이 이달 발행시장서 3천4백억원 어치의 채권을 매수, 응찰 기관 중 수위를 차지했고 지난달까지 채권투자를 기피하던 한미은행도 이달 2천억원 어치의 국채를 인수하며 발행되는 국채의 전량 매각에 일조 했다. 이들 은행은 채권시장 가동으로 금리의 단기 전망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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