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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ING그룹, 전략적제휴 IT부문, “ING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박기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2 11:01

첨단 선진IT기법 대폭 수용·아웃소싱 추진 담아

주택은행이 지난 16일 ING그룹과 전략적제휴를 맺은 것과관련 여타 은행권과 IT업계에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주택은행이 이번 ING그룹과의 투자협정 체결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특히 IT부문의 선진화에 양측이 상당한 논의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은행이 ING그룹의 IT기법을 어느선까지 수용할 것인지가 IT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것. 더구나 주택은행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이 성품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파격적인 개념의 IT기술 도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주택은행과 ING그룹간의 IT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되지 않은 상황. 다만 ‘신사업지원 인프라구축 및 IT전문가 파견지원’이라는 문구를 제휴조건에 명시함으로써 주택은행이 그동안의 ‘땅짚고 헤엄치기식’영업환경을 스스로 타파하고 국제경쟁력을 겸비한 글로벌뱅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와 이를 첨단 선진 IT기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IT전문가를 직수입하겠다는 점에서 이미 상당한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한빛은행이 在美한국인인 원명수씨를 전산담당CIO로 전격영입한 만큼 주택은행도 최소한 PM(프로젝트매니저)급의 IT전문가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택은행은 상대적으로 은행권으로부터 IT기술이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주택은행은 혁신에 가까운 IT부문 비전수립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맥킨지로부터의 경영컨설팅에 주력해 온 주택은행은 올해초 모빌뱅킹사업에 3백40억원을 집행하는등 1천억원에 가까운 IT예산을 집행할 계획이지만 오히려 내년에 구체화되는 사업들이 더 광범위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당연히 내년에 주택은행이 풀어헤칠 IT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일까가 우선 관심사로 떠오른다. 무엇보다 ERP시스템 도입을 축으로 한 리스크관리기법의 확충과 IT부문에 대한 아웃소싱논의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축으로하는 첨단 리스크관리기법의 도입은 이미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하나은행들이 이미 구축을 완료했거나 구축을 추진중이다. 주택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우선적으로 통합리스크관리프로젝트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ING측은 지난 3월부터 전산부서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계정계를 비롯한 운영시스템구조와 전산직원, 고객수를 파악외에 특히 고객원장관리방법(CIF)와 데이터베이스의 구조등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실사를 거친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다.

또 다른 화두는 이미 올해초부터 제기되온 주택은행의 전산부문 아웃소싱. 실제로 주택은행 외자유치팀은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ING그룹과의 전략적 제휴추진과정에서 전산부문에 대한 아웃소싱 검토를 포함시켰음을 시인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주택은행 IT부문에 대한 ING그룹과의 아웃소싱논의가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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