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가 미국의 저명한 Y2K 자문기구인 가트너그룹과 카이스트 교수들로 자문그룹을 구성, 한국 Y2K인증센터등 타인증기관들과는 별도로 인증서를 발급키로 했다. 실사단은 중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부터 파견된 48명의 전산인력으로 구성되며, 5월말까지는 서류심사를 끝내고 6월부터는 현장검증에 착수하게 된다.
증권업협회 측은 그동안 개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Y2K문제해결 노하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공통업무가 많은 업계특성상 Y2K문제해결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확인검증 과정을 거쳐 인증서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증권시장에서의 Y2K문제해결에 대한 외국의 우려섞인 시각을 불식시키고, 해외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트너그룹이 자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