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이미 지난 97년 6월 전산부서내에 Y2K문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가장 빠른 대응에 나서 1년후인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간 한국IBM에 감리를 맡겼다. Y2K해결작업 전반에 대해 대외적인 객관성을 확보하고 국제적 공인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업체에 맡기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 IBM측은 외환은행이 자체적으로 수행한 전산 자산조사 및 영향평가에 대한 진단과 평가, IBM의 방법론인 ‘TFM 2000’에 의한 Y2K 문제해결 프로젝트 관리, 종합테스트 지원 및 품질관리, 최종 감리보고서 작성등을 담당했다. 사실상 IBM의 감리결과가 ‘문제없다’고 나온 것은 지난 2월. 그러나 최종 평가문안 작성에 공을 들이느라 최근에야 감리보고서가 확정됐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Y2K 대응이 완벽한 은행’으로 공인받을 수 있게 됐다. 성화용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