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금은 26일 “지난 9일 코오롱 건설이 실시한 주주 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서 공모 주식 8백만주를 매각 완료해 주간사 업무를 성공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당초 동양종금등 일부 종금사들이 주간사 업무에 참여한 사례는 있지만 총액인수 방식으로 주간사 업무를 맡은 것은 중앙종금이 처음이다.
중앙종금은 이에 앞서 비동기전송모드(ATM) 관련업체인 텔리웨어를 비롯, 2~3개 업체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등 업무를 다각화해 발빠르게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벤처기업인 카디날사와 합작 계약을 맺었고 카디날사가 발행하는 CB 3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
카디날사는 LCD모니터, 벽걸이형 PC 및 컴퓨터 주변기기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96년 설립해 이듬해에 LCD모니터를 개발, 98년 시카고 컴텍스쇼에 출품해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