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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은행-증권-보험등 3대 금융업종 포함된 국내 유일 금융전업그룹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8 15:53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은행권에서 ‘일류은행’그룹을 선도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그 자회사, 관계회사들로 구성돼있다. 신한생명, 신한증권등은 신한은행과 지분관계로 묶여 있지 않지만, ‘재일교포 주주’라는 같은 소유관계와 ‘신한’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유대가 형성돼있어 금융전업그룹 가운데서도 은행, 증권, 보험등 3대 금융업종이 모두 들어가 있는 유일한 그룹이다. 그룹내 각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 인사 역시 이희건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인사권자들이 일괄적으로 결정하고, 관계회사간 실무자급 인사교류도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신한금융그룹은 대신, 교보등 다른 금융전업그룹과는 달리 관계회사 마다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즉 은행, 증권, 보험이 모두 ‘형제회사’이지만, 지배력을 가진 ‘모기업’이 경영에 관여하고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신한은행이 직접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로는 신한캐피탈, 신한은시스템, 신한종합연구소등이 있다. 신한캐피탈은 외환위기의 한파속에서도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안정된 기조로 이익을 시현해 관심을 모았던 회사.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신한종합연구소는 ‘그룹’의 씽크탱크 기능을 하고 있으며, 독특한 연구체계와 자료 생산으로 주목받아왔다.

신한금융그룹이 미래에 어떤 구도로 자리잡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그룹차원의 장기비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속력이 상대적으로 약한만큼 현 시점에서 확고한 틀이 마련돼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최우량은행으로 자리를 잡은 신한은행이 버티고 있고, 재일교포주주들이 후견인으로 남아있는 한 그룹으로서의 기본 골격이 흔들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다만, 아직 업계에서 일류의 위치로 자리잡지 못한 일부 관계회사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갈지가 관건으로 남아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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