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회는 내년 7월부터 전면적인 채권시가평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현행 기준수익률 공시체계에 대한 보완작업을 통해 기준수익률의 시세 반영도를 제고하는 한편 시가평가제도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3일(월)부터 이같은 내용으로 한 채권시가평가 기준수익률 공시제도를 개선·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시제도 개선으로 특수채의 경우 현행 한전채, 토지개발채, 중소기업진흥공단채에서 AAA(한전), AAA(도로, 수자원) 등으로, 금융채의 경우 산금채, 종금채, 주택채, 국민은행채에서 AAA(산금), AAA(종금), AAA, AA, A( 등으로 공시공된다.
특수채와 금융채는 그동안 대상종류명으로 평가해 수자원공사 등은 토지개발채권으로 한데 묶어 평가, 사실상 정확한 기준수익률 평가가 어려웠으나 새로운 분류 및 등급에 따른 평가가 정확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금보험채의 경우도 현재 발행물량이 24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기준수익률에 대한 공시는 안돼 금융기관별 평가가 각각 상이해지는 등 일원화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예보채에 대한 신규공시가 이루어지게 돼 예보채에 대한 평가기준도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스프레드(가산금리) 테이블 수시산출 체계를 구축하여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산출하였던 스프레드 테이블을 매주 1회이상 채권종류별 스프레드 변동시마다 수시로 산출하고, 기준수익률과 함께 수익률보고 6개 증권회사의 보고수익률을 추가로 공시된다.
증협은 `특수채 및 금융채 기준수익률 공시체게가 신용평가등급 분류체게로 변경되고, 예금보험기금채권이 신규로 공시됨으로써 신용평가 등급별로 가격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개별채권에 대한 정확한 시가평가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평가기관별로 기존의 미분류채권에 대한 상이한 평가방법 적용으로 인하여 발생하였던 평가가격 차이가 축소됨에 따라 시가평가의 공정성도 크게 제고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