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것으로 영업을 시작한 동사는 지난 94년부터는 대우 및 쌍용자동차로 주력납품선을 변경한데 이어 중·소형 승용차 부문에서는 대우자동차에 일부 관련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등 대우그룹에 대한 납품비중이 90%를 넘고 있다.
6월 결산사인 동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형 및 수익성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나 내년부터는 안정적인 매풀액 증가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동사의 금기(98년7월~99년 6월) 영업에서 매출 4백42억원에 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년대비 각각 12.7% 와 2.93%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납품업체인 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가 지난 97년의 IMF 영향에 따른 중·소형 승용차의 판매 감소영향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 감소세는 금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등 자동차 업계의 중·소형 승용차 판매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에따른 동사의 매출액도 약 15%정도 증가한 5백10억원에 이를 전망. 또한 경상이익 26억원, 순이익 18억원으로, 각각 40%와 29%의 증가율을 기록,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매출회복에 따른 영업마진의 개선에 힘입어 동사의 자본이익율은 올 6월 15.2%에서 오는 2001년 6월에는 15.9%로 개설될 전망이다. 공개 주간사 증권사인 삼성증권은 99년 6월 예상 P/NAV 0.9배를 적용 상장 후 동사 적정주가를 1만8천원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또 완성차 생산증가에 의한 매출 회복으로 동사의 EPS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2%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등의 우발채무가 거의 없어 주당 자산가치를 2만24원으로 추정했다. 삼립정공은 이번 공개를 통해 36억원(30만주)을 공하게 되며 공모예정가는 주당 1만2천원이다.동사는 올 하반기부터 대우의 신차종에 사용될 설비증설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유상증자 대금으로 유입되는 자금중 일부를 설비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10억원은 차입금 상환 및 연구개발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삼립정공은 내수회복에 의한 자동차 생상증가로 동사의 2000년 6월~2001년 6월 결산매출은 연평균 12% 증가가 예상된다.
99년 및 2000년 완성차 생산증가율이 연평균 14%로 전망되고 있고 중·대형차의 판매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내수회복으로 중대형차에 대한 납품비중이 높은 삼립정공의 매출증가에 등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사는 99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인 대우자동차의 신차에 들어갈 `레어액슬` 과 `코러스 멤버` 등을 수주하여 이로인한 매출증대도 기대된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