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출자 벤처기업 가운데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업협회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곳은 광전송장치 전문업체인 ㈜오피콤, 암호화인증 관련업체인 ㈜장미디어인터랙티브, 인터넷교육업체인 ㈜코네스, PC서버 제조업체 ㈜유니와이드, 라우터 제조업체 ㈜한아시스템 등 5개업체. 이밖에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아라리온㈜가 상장을 추진중이다. 주식취득단가와 상장 가격이 대부분 상당폭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그만큼 산은의 수입이 짭짤할 전망.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8월말에도 또 한 건의 벤처투자에 들어갔다. 대상업체는 ‘㈜오버넷’으로, 하이퍼(Hyper) DSL 장치를 생산하는 전문업체. 집단밀집지역에 특화된 초고속 통신망 관련 업체여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특히 미국의 전문업체 카이스社의 기술을 20년간 독점공급키로해 한국통신, 드림라인등과 속속 협력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제품을 출시한 후 초고속으로 영업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자회사인 산은캐피탈과 함께 각 8억7천5백만원씩 직접투자했다. 지분율은 각 10.9%. 주당 3만5천원에 매입했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2개 벤처회사의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하는 등 7~8개 투자대상을 심사중이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