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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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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13:35

MTN프로그램 활용 3년만기 고정금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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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중장기 외채 조기상환을 위해 3억달러 규모의 장기외화 차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 등에서 로드쇼를 가질 예정이며, 이달 중순 프라이싱 등을 거쳐 자금 차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장기 외채 조기상환을 위해 최근 은행들이 외화조달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3억달러 규모의 장기외화 차입에 착수했다.

이번 펀딩은 지난 97년 설정된 한도 10억달러의 글로벌 MTN(Medium Term Note)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으로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3년 만기의 고정금리채권을 유로 마켓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메릴린치와 워버그딜론이 공동으로 맡았다.

2일 홍콩을 시작으로 열리는 로드쇼는 오는 10일까지 싱가폴,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런던 등 5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15일 경 프라이싱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대우사태 발발과 함께 일반은행의 경우 외화조달 코스트가 크게 오르는 등 외화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업은행의 이번 중장기 기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경준 국제금융부장은 이와 관련 “대우사태와 같은 악재가 이미 반영돼 있음을 감안하면 시장 상황은 나쁜 편이 아니다”며 “국책은행의 신인도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코스트 수준으로의 펀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측은 1백40~1백50bp 안팎의 스프레드를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지난달말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기업은행 신용등급 역시 ‘긍정적 신용관찰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국책은행인 기업은의 이번 펀딩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이 크레디리요네를 주간사로 추진했던 1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론 역시 1백7bp (올인 코스트 기준)의 프라이싱으로 마감돼 로드쇼 과정에서 이 달 8일경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고비용의 외채 상환을 위해 최근 외화조달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이번 3억달러 장기외화 조달에 성공할 경우 내달 6억5천달러의 외채를 조기에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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